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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한국교회
RevSuh  2008-11-21 13:28:25 hit: 2,852


지난 10월 23-27일 양일간에 걸쳐 성인 1,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교회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의 기독교 윤리 실천운동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것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55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 여론조사의 응답 내용은 48.3%가 교회를 신뢰하지 않으며 18.04%만이 신뢰한다고 대답했으며 33.3%는 보통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교회를 불신하는 이유 중에 제일 큰 것은 교회의 지도자가 25.5%였고 교회 운영이 24.4% 그리고 교인 17.2% 순이었다.

왜 교회의 지도자들이 신뢰를 잃었는가? 그 이유로 언행의 불일치가 꼽혔다. 아마도 그것은 설교자들이 성경대로 설교는 하지만 그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지적한 사람들은 안 믿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신자들도 꽤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사는 말(설교)을 많이 하지만 행동으로 본을 보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끼며 실망하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신자들이기 때문이다. 안 믿는 사람들의 경우는 한국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은퇴하게 되면서 후임 선택에 자신의 아들들을 들어앉히는 경우들이 잦아지면서 목회자를 대물림하는 기업의 회장처럼 보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큰 교회는 재정이 넉넉하지만 선교를 빼고는 구제와 자선사업에 인색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는 이기적이고 인색한 집단으로 보일 것이다. 그밖에 교회의 분열, 법정싸움 그리고 교회의 난립과 목회자의 자질 등도 한 몫을 했으리라고 본다.

90년대 이후에 한국교회는 부흥이 중단되었으며 점차로 감소의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고 우려한다. 물론 교회의 성장이 더 이상 안 되는 외적인 이유들이 없지 않다. 군사정권에서 민간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적인 불만요소가 감소되었으며 경제적인 여유로 자동차와 여가생활의 다양화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1960년대에 무종교인이 인구의 80%를 차지했으나 1980년대에는 국민의 80%이상이 종교를 갖게 되었다. 그만큼 한국의 7대 종교가 모두 크게 성장하였다. 1964년 신.구교는 모두 합해 5%, 불교 4%미만이었지만 1988년 기독교 인구는 25%이며 불교는 이를 능가하게 되었다. 1964년 유교의 수는 미미했으나 1988년 현재 개신교의 수에 육박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유교의 급성장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세상의 빛이어야 하고 소금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회의 기능이 예배와 선교로 끝나서는 안 된다. 이제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적어도 문제해결에 일조해야 한다.

기독교의 신앙은 이론이 아니고 생활이다. 그리고 그 생활의 규범은 성경이며 신구약 성경이 가르치는 신앙생활의 규범은 십계명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오늘 한국교회는 이민교회를 포함해서 하나님만 계시고 이웃이 없다. 다시 말해서 신앙과 윤리가 단절되어 있다. 교회만 있지 사회는 없다. 따라서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성화의 삶과 사랑의 섬김이 회복되어야 한다. 교회는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을 섬기시고 마침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을 본받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전도, 성장, 대형교회를 추구하는 개교회주의적 성장 제일주의를 지양해야 한다.  그것들 보다는 신자다운 신자가 되어 교회 본연의 사명중에 관심이 부족했고 등한했던 이웃사랑의 사회봉사에 눈을 돌려야 한다.

오늘 우리 시대는 다원화시대요 종교다원주의시대이다. 수많은 종교나 종파들이 새로 생겨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다. 이제 우리 사회는 관용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따라서 종교마다 구원의 진리를 주장하므로 우리 기독교의 진리도 상대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모든 종교에 진리가 있고 구원이 있다. 따라서 다른 종교를 무시하거나 폄하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가 진리의 일부임을 인식하고 차이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지성이고 현실이다. 따라서 타종교에는 진리가 없고 구원이 없다고 주장할 수 없는 시대다. 이런 만큼 우리는 타종교를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복음을 전하되 사랑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입으로 보다는 손발로 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개신교가 한국 사회에서 불교나 천주교보다 신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비판에 앞서야 할 것이다. 종교이기보다 윤리나 도덕이랄 수 있는 유교의 급성장은 신뢰를 잃어버린 오늘 한국교회의 문제가 무엇임을 일깨워준다. 한국교회가 부흥을 지속하므로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길은 잃어버린 신뢰를 하루속히 회복하는 길이며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 섬김이 이웃사랑으로 나타나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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