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설교 | 목회 칼럼 | 신학상식 |성경개론(O.T) | 성경개론(N.T) | 속독성경 | 자유게시판 | 영혼의 쉼터 | 매일아침큐티 | 교회와이단 | 관리자


 

 

 

 


목사와 건강
revdavidsuh  2008-08-19 15:42:35 hit: 2,527


   이롬라이프 부설 생명과학연구원이 지난해 서울 강남 사랑의 클리닉에서 목사 131명과 전도사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는 한마디로 적신호였다.  목회자들은 비만과 지방간 그리고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보유율이 일반인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 이상이었다.  
그 연구원이 분석한 이유로는 불규칙한 식사습관, 운동부족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들었다. 말하자면 목회자의 직업(?)이 주는 달갑지 않은 선물(?)이라는 것이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목회를 할 수는 없을까?
   어느 L. A에 큰 교회를 담임하게 된 비교적 젊은 목사가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목사가 오죽 목회에 자신이 없으면 심방이나 다니느냐는 질타 섞인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목사는 성경대로 말씀연구와 기도하는 일 외에 다른 잡무(?)로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 그러나 목사란 말이 목자란 뜻이고 양떼를 돌보는 것이 목자라면 심방 없는 목회가 있을 수 있겠는가?  물론 과도한 심방으로 목회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면 왜 목사가 불규칙한 식생활로 건강을 해치게 되는가?  한국교회는 일상의 심방 외에 봄, 가을로 대심방을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7-10 가정까지 심방을 하게 되는데 1년에 한번 내지 두 번 정도이다 보니 앞을 다퉈 목사와 심방대원을 대접하려고 한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필자가 한국에서 목회 하던 20년 전에는 오늘처럼 고기가 흔치 않았다.  따라서 불고기가 최고 대접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먹던 고기를 두 달 이상 매일 먹게 된다.  따라서 과(過)지방 섭취로 영양의 균형이 깨지고 만다.  심방기간 식사를 대접을 하는 가정을 빼고는 간식도 준비하지 말라고 광고한다.  그러면 가정마다 준비하는 것이 미제 커피였다.  교인들이 섭섭해 할까봐 주는 대로 받아 마시고는 밤새 뚠 눈으로 지새고 아침에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나면 또 심방이다.  아이러니칼하게도 교인들의 정성스런 대접이 목사의 건강을 해친다는 말이다.
   건강을 지키려면 누구에게나 운동이 필요하다.  목사는 그것을 잘 안다.  또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도 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목사가 할 수 있는 운동이란 없었다. 또 목사에게 운동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목사가 할 운동이 있더라도 함께 할 사람이 없었다. 교회 밖에만 나가면 목사는 교인들에게까지 기피(?)인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목사는 운동을 못한다.
   언젠가 어느 적은 개척교회의 담임목사가 부흥은 되지 않고 교인들은 이웃교회로 옮겨가니 교회당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었다.  목사가 그것도 예배당에 불을 지르다니 그런 몰상식한 저질 목사는 법의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며 목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옳은 질타다. 그러나 한편 그 분이 얼마나 교회부흥이 안되고 개척을 하기로 마음을 같이 했던 신자들이 흩어지는 것을 보면서 배신감이 컸으면 예배당에 불까지 질렀겠나?  그 분이 불을 지르면 목회의 실패자로 낙인이 찍히고 사회의 질타가 따갑고 신문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릴 것을 왜 몰랐겠나?  알면서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는 것이 목사다. 그만큼 교회부흥이 안되면 목사는 스트레스가 크다. 교인들은 왜 교회부흥이 안되나?  왜 교회가 제자리걸음인가?  목사는 무얼 하고 있는 거야 하고 쉽게 말해 버린다.  그러나 그런 말은 목사의 고민에 고민을 더해 참아내기 힘든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신앙이 깃들이고 건강한 목사가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다면 목사의 건강은 그 자신에게만 아니라 교회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목사의 건강은 교회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부활의 뜻
만우절 소동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ChanBi

서춘웅 목사[Rev. David Suh]

Best view at 1280x1024 ◇ 2008ⓒ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