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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商道)
revdavidsuh  2008-08-19 15:44:38 hit: 2,750


   어느 성도가 상도라는 비디오 테입을 보라고 가져왔다. 언젠가 상도라는 칼럼을 써볼까 하는 생각에 보기시작 했는데 퍽 재미있었다. 상도를 보면서 장사에 문외한인 필자가 깨달은 것이 많았다. 장사와 사업도 우리 신앙처럼 정도가 있고 그것은 예나 오늘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상도는 조선시대 商團들의 경쟁과 조정대신들의 이권개입 그리고 당시 백성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었다. 조선시대에도 장사를 크게 하려면 청국과 무역을 해야 했고 그것은 정부의 조정대신들이 주관했으므로 자연히 뇌물을 주고받는 것이 상례였다. 청국과의 교역에 주종을 이룬 상품은 인삼이었고 인삼은 조정에서 상단에 교역량을 배정해 주었다. 또 그밖에 교역상품에 대해서도 조정은 국내외의 현실을 감안해서 수시로 수출과 수입의 품목 및 수량을 조절하였다. 따라서 조정대신에게 큰 뇌물을 쓴 상단에 특혜가 주저일 것은 당연했다. 정경유착의 고리가 그때부터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다.
   상도의 이야기는 주로 만상과 송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두 상단을 이끄는 대방의 사업철학이 전혀 달랐다. 만상의 대방은 장사의 목표는 돈을 벌고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벌고 사람을 남기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송상 대방의 장사의 목적은 돈을 벌고 이윤을 남기는 것이었다. 따라서 만상은 항상 사람을 중시했고 공익을 염두에 둔 장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송상은 돈을 벌고 이윤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을 이용하였고, 돈을 벌수만 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 이런 송상의 장사철학은 항상 만상을 경쟁상대로 경계하게 되었고 만상을 무너뜨리기 위해 간악한 음해를 일삼게 되었다. 그 결과 만상은 점점 쇠퇴해지고 송상이 상권을 주도해가게 된다. 그러나 돈을 목적해 장사를 했던 송상은 결국은 자멸을 자초하게 된다.
   상도에서 주목받을 인물은 만상의 임상옥이다. 그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다른 상단들과 공존을 모색하는 正道의 장사를 하면서 송상의 음해와 이런 저런 일에 연루되어 옥에 갇히기도 하고 홍경래에게 돈을 대준 혐의로 역적이 되어 참형에 처하게 될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정직과 성실로 얻은 조정대신들과 왕의 신뢰로 죄인의 누명을 벗었을 뿐만 아니라, 천민출신이 군수와 정3품 부사까지 제수 받는다. 그러나 역시 그는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이었다. 왕에게 사직서를 올리고 평범한 장사꾼으로 여생을 살아간다. 상도를 아는 장사꾼이었다. 그에게 돈은 물과도 같은 것이었다. 물은 흘러가야 한다. 가둬놓으면 썩어 쓸모없이 되고 만다. 그는 돈은 잠시 자기에게 맡겨진 재화로 보아 값지게 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는 정직하게 모든 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킨 셈이다.
   임상옥 그가 만일 하나님을 알았다면 영락없이 모범적인 기독교 사업가가 되었을 것이다. 그는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하는 것보다 낫다(잠 16:8)는 성경의 진리를 알지 못했으나 실천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대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조선 최대의 상단이 되는 창대의 복을 받았다. 오늘 우리 시대는 임상옥 같은 크리스찬 사업가를 필요로 한다.▣

성탄절에 응답 받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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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웅 목사[Rev. David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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