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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revdavidsuh  2008-08-19 15:46:06 hit: 2,713


   예부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껄끄러웠다. 시어머니는 어머니가 될 수 있고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있는 관계인데도 실제로는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아니다. 그러고 보면 고부간의 갈등은 개와 고양이의 관계라고나 할까 그저 멀기만 하다.
   지난 주 몬트레이 중앙장로교회에 부흥회를 가서 어느 집사님 가정에서 저녁식사를 대접받았다. 그 집사님의 어머님은 2년 전 83세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 집사님은 결혼을 34세에 했는데 아내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불편해서 힘들었다고 한다.  자기는 어머니에게는 아들이요, 아내에게는 남편이 아닌가? 그러다 보니 누구의 편을 들어서도 안 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제일 힘이 들었던 것은 용돈의 분배였다. 사실 어머님보다는 아내가 돈 쓸 일이 더 많았다. 그렇다고 어머니보다 아내에게 더 많은 용돈을 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봉급을 타오는 날이면 으레 어머님께와 아내에게 똑같이 만원씩 용돈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공평한 용돈의 분배는 결국 어머니와 아내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하얀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목사님! 이런 때야 어쩌겠습니까? 서로 기분이 좋아지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요. 그래 어떤 거짓말을 하셨습니까 했더니 어머님께 만원 용돈을 드리면 으레 물으셨다고 한다.  네 아내에게는 얼마를 주었니? 어머니 8,000원을 주었습니다.  어찌 어머님하고 같게야 주겠습니까? 그래 잘 했다. 용돈을 주는 날이면 아내도 똑같은 질문을 해 왔다고 한다.  어머님은 얼마 드리셨어요?  8,000원이요. 어찌 당신과 똑같이 드리겠소.  당신이 좀더 쓸 일이 많지 않소.  그래야지요. 거짓말을 해야만 어머니와 아내가 만족해하는 삶을 살아왔노라는 고백이었다.
   아내 집사님의 이야기이다.  어머님이 얼마나 시집살이를 시키시든지 우울한 날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뻘 되는 친구를 만났더니 너 시어머니 길 잘 들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집살이 힘들어 못한다. 시어머님이 경우 없이 괜히 역정내시고 꾸중하시면 가만히 당하지만 말고 대들어야 시집살이가 편안해!  그 말을 듣고 기다리다가 시어머님이 역정내실 일도 아닌데 역정을 내시길래 대들었다.  어머니 저는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저는 뭐 입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지 아세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하고 있습니까? 말씀해 보세요. 앞으로는 어머님 말씀 가려서 듣겠습니다.  그랬다가 불호령이 떨어졌다.  남편은 경상도요 그는 전라도였다.  원래가 경상도와 전라도는 지역감정이 심한데다 맘에도 안 드는 전라도 며느리를 얻었다고 불만이셨던 시어머님이었다.  신씨 가문에 형편없는 전라도 며느리 들어오더니 가문 망신을 시킨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나셨다. 그 후에 시어머니와 관계 정당화시키는데 수개월이 걸렸단다. 그러나 그 후에 관계가 점점 나아져서 어머님과 따님의 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30년 이상 시어머님을 모셨으니 장한 며느리다.  남편 집사님은 친어머니보다도 자기 어머니를 더 오래 모시고 섬긴 아내 집사님을 칭찬하며 감사해 하고 있었다. 고부간의 갈등의 관계는 사랑과 섬김, 이해와 용서 그리고 남편의 지혜로운 중재로서만 존경과 사랑의 관계로 변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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