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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처치 성공할 수 있을까?
revdavidsuh  2008-08-19 16:40:32 hit: 2,481

최근에 급작스럽게 튀어나온 웰빙(Well Being)이란 말이 이제는 신앙과 교회에까지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말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원래 웰빙이란 복지나 안녕, 행복이란 뜻이 아닌가? 그런데 그 의미에 아무리 영적인 의미를 부여한대도 세속적이고 육신적인 건강이나 행복의 관념을 떨쳐버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엊그제 어느 일간신문에 웰빙미션처치 창립예배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 창립멤버들은 기성교회들의 교권 때문에 다툼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신자들이 싸움은 물론 교회가 분열되는 것에 신물이 났다는 것이다. 기성교회는 타종교에 문을 닫고 신도들에게 자유대신 구속을 일삼는 교회라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이다. 신앙이 싫어서가 아니라 교회가 싫어서라는 것이다. 그래서 웰빙교회를 만들어 기성교회에서 실망하고 떠나는 교인들을 교회로 부르겠다는 것이다. 그 교회는 개신교의 교리를 유지하되 초교파를 지향하며 성경중심의 신앙생활로 기독교의 틀 안에 있으면서도 교권, 제도, 교조를 개혁한다는 것이다. 또 교회내의 권력다툼을 없애기 위해 당회나 담임목사제를 두지 않고 신학교를 졸업한 신자들로 구성된 협동목사들이 돌아가면서 설교하고 평신도에게 설교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이 교회가 창립의 목적을 제대로 이룰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이 교회는 교권으로 싸우는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협동목사단 안에서 만 아니라 교인들 간에도 부딪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교회가 담임목사제 없이 협동목사단이 이끌어 가게 된다면 목회에 대한 구상과 책임도 공동으로 진다는 것인가? 누가 교인들을 돌아보고 심방하며 관리한다는 말인가? 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 모였더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때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물론 완전한 웰빙교회를 목표한다는 데는 할 말이 없으나 세상에서 완전한 교회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교회를 구성하는 신자 누구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웰빙처치가 기성교회에서 실망한 교인들을 환영한다면 웰빙의 목표를 이루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것은 교인을 실망케 한 교회도 문제이지만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서 어떤 실망스러운 일이 있다고 그 교회를 떠난 교인도 문제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는 교인을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맘에 맞고 이상에 동의하는 사람으로만 회원으로 인정하는 곳이 아니다.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었던 예루살렘 교회는 웰빙처치가 아니라 가난한 자, 병든 자, 많이 배우진 못한 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심지어 예수님의 12 제자들 중에는 배반자 가룟 유다가 끼어 있었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 오려면 네 자신을 부인하고 네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그리고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니 담대하라고 하셨고 나를 미워한 세상은 너희도 미워하리라 하셨다.
  
교회는 죄로 어두워지고 부패한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 이는 스스로 웰빙을 추구함으로서가 아니라 십자가를 지고 고난에 동참하는 희생적인 사랑의 실천으로서만 가능한 일이다. 교회의 존재가치는 스스로 웰빙을 포기하고 그 대신 가난하고 병들고 많이 배우지 못한 이들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다. ▣

잘 먹고 잘 산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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