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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상속받은 고양이
RevSuh  2008-08-19 16:41:47 hit: 2,629

2개월 전쯤 신장병으로 스위스 루카노에서 사망한 독일의 유명한 배우 빌헤름 피셔(88세)는 유산 2백만 유로(약 200억원)를 그가 기르던 고양이들에게 물려주었다. 그는 독일 경제 부흥기인 1950년대에 최고의 은막스타였고 70년대 초 은퇴할 때까지 46편의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고양이들에게 재산을 상속케 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고 본다. 첫 번째 이유는 40여 년을 함께 살아오던 부인 안나 우젤이 85년 세상을 떠난 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여러 마리 고양이들을 기르면서 고양이가 그의 친구처럼 된 것이다. 기르던 고양이가 죽으면 내버리지 않고 그의 마당에 땅을 파고 묻어 주었다. 이미 25마리의 고양이가 그의 마당에 묻혀있다고 한다. 그는 고양이들을 그의 가족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두 번째 이유는 그의 내세관이요, 신앙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환생하는데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로도 환생이 가능하다는 힌두교 신앙이 있었다. 따라서 내가 세상을 뜨면 화장을 해서 마당에 있는 고양이 무덤 곁에 함께 묻어 달라는 유언까지 하게 된 것 같다.
  
피셔의 동물사랑, 고양이들을 돌보는 아름다운 마음과 배려는 생명을 경시하며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세대에 가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고양이들에게 200억 이상의 재산을 물려준다는 것은 동물사랑과는 다른 문제이다. 피셔의 유언은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자신과 고양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영혼이 있는 존재로 본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죽고 나면 고양이로 태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다운 삶인가? 산다는 것은 사회적이다. 다시 말해서 조화스럽고 균형 잡힌 관계 속에서 산다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 가지 관계를 떠나서 살아 갈 수는 없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이며 물질(자연)과의 관계다. 그런데 이 세 관계가 정상적이 되어 조화스러운 삶을 살아가려면 우선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한다. 창조 하나님을 바로 알 때 피조물된 인간과 자연을 알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길은 하나님이 당신을 보여주시고 말씀해 주신 성경을 통해서다. 성경의 하나님은 창조주시다. 창조주는 우리에게 사람을 사랑하며 자연과 동물을 지키고 보호할 책임을 주셨다. 그러므로 사람다운 삶은 위로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면서 자연과 동물을 돌보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피셔의 재산상속의 문제는 하나님을 모르므로 인해 생긴 우선순위의 혼란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게는 자연(동물)은 있었지만 이웃은 없었다. 피조물 된 인간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을 모르면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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