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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벌 회장의 자살
revdavidsuh  2008-08-19 16:15:15 hit: 2,636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자살은 남북한만 아니라 넓게는 재계 전체에 큰 충격과 파장을 안겨주었다. 현대는 지난 정권과 밀착해서 대북경협사업에 앞장을 섰었고 정몽헌 회장은 대북사업의 물꼬를 튼 정주영 회장의 아들로 그의 뒤를 이었던 사람이다. 그는 금강산 관광의 해로를 텄을 뿐 아니라 육로까지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남북관계의 햇볕정책을 이어 받은 현정부로서는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회장은 왜 죽음을 택했을까? 어느 전직 검사 국회의원의 주장은 검찰의 가혹한 수사로 정회장은 진실이든 거짓이든 충격적인 사실을 자백하고 이 자백이 가져 올 사회적 파장에 대한 번민과 배신을 했다는 자괴감, 수사과정에서 받은 인간적인 모욕감이 혼재된 상태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남겼다는 유서를 보아서도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쉽지 않으나 사업상의 문제와 대북사업의 어려움 그리고 지난 정권의 도움을 얻기 위해 제공한 은밀한 정치자금의 수사압박이 그의 자살에 원인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살! 사람들은 왜 자살을 택하는가? 자살에 대해 신자는 어떤 입장이어야 하는가? 성경은 몇 사람의 자살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 사사시대와 왕국시대에 대표적인 두 사람이 나온다. 그 처음 사람은 사사 삼손이고 후자는 사울 왕이다. 삼손은 자신과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이 가득 메운 큰 신전 기둥을 잡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한 후 건물을 쓰러뜨림으로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었다 (삿 16). 사울 왕은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다가 부상하자 자기 칼에 엎드려져 죽고 말았다 (삼상 31:4). 그러면 이 두 사람의 자살은 옳았는가? 성경은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전자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았다는 의미에서 사사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있고 후자의 죽음도 역시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적의 화살로 중상한 상태에서 부끄럽지 않은 죽음을 택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살은 살인하지 말라는 여섯째 계명을 범하는 일이다. 자살은 자신에 대한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다(신 5:17). 따라서 기독교의 도덕적 전통은 주후 553년 알레스 총회(The Synod of Arles)이래로 자살은 부도덕한 일로 간주되어 왔다. 중세의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24-1274)는 자살은 세 가지 면에서 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자살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안녕을 추구하라는 자연법을 어긴다. 자살은 우리 모두가 절대로 필요로 하는 공동체를 대적한다. 자살은 우리가 언제 죽어야 할지를 결정하시는 하나님의 유일한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물론 자살을 정당화하거나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또 자살을 자유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는가 하면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내재된 충동을 해결하는 좋은 이유가 있으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David Hume).
   그러나 자살은 살인행위일 뿐 아니라 문제의 해결이 되지 못한다. 요즈음 한국에서나 우리 이민사회에서 생활고로 인해 부모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자살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셨다. 따라서 우리의 생명을 취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낳게 하실 때 살아야 할 선한 목적과 소임을 주셨다. 그리고 그대로 살았는지를 회계하신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 9:27). 따라서 우리는 자살이 유행처럼 흔해지는 세상에서 구원의 감격을 잃지 말아야 한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아무리 힘든 상황에 처하더라도 최선의 삶을 살므로 삶의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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