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음에서 사람을 구원하는가?
RevSuh  2008-08-16 21:37:15 hit: 944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 (약 5:20)

야고보서는 인사나 축복 대신에 목회적인 관심으로 끝맺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마지막 구절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분명하기 보다 모호하다. 예를 들어, 야고보 사도가 가리키는 죄인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누가 죄에서 구원받게 되는가? 죄인인가? 그를 구원한 사람인가? 사람이 죄인을 구원할 수 있는가? 죽음에서 구원받는다는 말은 어떤 죽음을 가리키는가? 영원한 죽음인가? 육신적인 죽음인가?
  
이 본문이 다른 서신과 상이하게 끝을 맺고 있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본문은 당시 전형적인 헬라의 편지형식과 일치한다. 일반적으로 당신의 편지는 요약(5:7-11), 맹세(5:12), 건강을 바람(5:13-18) 그리고 목적에 대한 언급으로 끝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므로 본문이 전체 서신의 목적에 대한 언급의 부분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다.1)

그러면 이제 위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하나씩 해답하기로 하자.

   1. 여기서 죄인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우선 여기서 야고보 사도는 나의 형제들이라는 말을 씀으로 신자들에게 주는 권면임을 알 수 있다. 19절에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한 것은 그 당
      시 살아 있는 그의 청중 중에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너희 중에 하나 즉 신자를 가리켰다. 그렇다면 죄인들은 그 중에서 거짓된 교리에 대한        어떤 행습에 빠진 자이거나 혹은 죄 많은 행습에 빠진 자를 가리킬 것이다.2)  그래서 진리를 떠난 자라 하였다. 여기서 진리는 좁은 의미로는 기독        교의 교리를 가리키나 넓게는 복음에 포함된 모든 진리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런 진리에서 떠난 자 곧 방황하는 자를 가리켰다.3)
  
   2. 누구의 죄에서 구원받게 되는가?
      죄를 지은 사람 혹은 진리를 떠나 방황하는 자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를 돌아서게 하여 구원하는 사람인가?  본문은 분명하지가 않다. 그러나 죽        음에서 구원된 영혼은 확실히 범죄한 자의 영혼을 가리킬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이빗즈(Davids)는 (1) 그 죄인들이 덮여졌다는 사실은 죄인의 죄들        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2) 헬라어 본문의 어순은 죽음에서 구원받은 사람이 죄인이라고 보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 (3) 사람이 그의 방황하        는 길에서부터 돌아서는 바로 그 모습이 죽음의 위험에 처한 그 개인에 붙은 미혹(죄)임을 암시해 준다.4)  
      물론 구약의 에스겔서에서는 하나님께서 그가 만일 그들의 심판의 위험에서 그의 백성을 경고하는데 성실하면 그의 생명을 구원하리라고 약속          하셨다(겔 3:21). 그러나 본문에서는 죄를 지은 자의 죄를 가 리켰다.
  
   3. 사망에서 구원하리라는 말씀에서 죽음은 어떤 죽음을 가리키는가?
       야고보서에서 죽음은 종말론적인 심판을 가리켰다(1:21). 그러므로 방황하고 있는 자는 이 심판의 위험에 처해 있는 셈이다.5)  여기 죽음은 죄의
       결과로 오는 죽음이요 영원한 죽음이며 마지막 심판에 서 있을 정죄를 가리킨다(신 30:19; 욥 8:13; 시 1:6, 2:12 렘 23:12, 유 :23절, 계 20:14). 복음         이 약속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이 영생이듯이 복음을 떠나 방황하는 타락한 자의 결국은 영원한 죽음이 그 운명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모르는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만 아니라 신앙생활을 하다가 타락한 자나 복음의 진리를 확실             히 모르고 체험하지 못한 이름뿐인 신자들을 복음의 구원 진리로 인도하고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 그 때 우리는 그의 영혼을 영원한 죽음에서 구         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그렇게 하는 우리가 구원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인 복음의 축복에 일치하             며 그것을 하나님께서 승인하시고 축복하신다는 뜻이다. 여기서 야고보 사도는 용서받은 신자는 신자간 서로의 안녕을 위하여 함께 일해야 한다         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하였다.6)

   주
   1. James Adamson, The Epistle of James,  p.203
   2. Peter H. Davids, More Hard Sayings of the New Testament, p.150
   3. Douglas J. Moo, James,  p.189
   4. Peter H. Davids, Op. cit.,  p.151
   5. Douglas J. Moo, Op. cit.,
   6. Simon J. Kistemaker, James and I-III John,  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