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고레스 왕 제1년까지 살았는가? 혹은 그의 통치 제 3년 때까지 살아 있었는가?
RevSuh  2008-08-04 14:02:13 hit: 3,397

     "바사 왕 고레스 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이상을 깨달으니라"  (단 10:1)


위의 말씀은 다니엘이 바사 왕 고레스 3년까지도 살아 있어서 그에게 전쟁에 관한 이상이 나타났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니엘서 1:21에서는 다니엘이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고 하였다. 그러면 어느 것이 옳은가?  다니엘은 고레스 왕 제3년까지도 살아 있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고레스 왕 원년까지만 살았는가?
  
많은 주석가들이 다니엘 10:1과 1:21을 비교하면서 저자가 그 자신의 후에 언급에 기초해서 실수를 범했다고 비난한다.  다니엘 1:21은 독자들에게는 다니엘은 고레스 왕 제1년에 죽었다고 해석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만일 다니엘이 18세에 바벨론에 잡혀 갔다면(대략 주전 605년) 그리고 그가 아직은 살아 있다면 그는 이제 88세가 되었을 것이다.1)
  
그러나 여기 다니엘 10:1에 고레스 왕 제 3년은 주전 537년으로 포로의 첫 그룹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으나 다니엘과 많은 다른 사람들은 뒤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2)  따라서 다니엘은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이다.
  
그러면 1:21은 어떻게 볼 것인가?
첫 구절(단 1:21)은 다니엘이 더 이상 살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단지 그가 유대인 포로들이 그들의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 받는 영광스러운 해까지 살았음을 기록한다(참고, 에스라 1:3). 그리고 두 번째 구절(단 10:1)은 다니엘이 그 시간 이후까지도 살았음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있었다(continued)는 말은 단지 그가 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말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바벨론에 계속 있었다는 뜻이다.  우리말 표준새번역이 그 뜻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하였다.  "다니엘은 고레스 왕 일년까지 왕궁에 머물러 있었다".  물론 그는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한 후까지 살았으나 메대 파사가 나라를 접수하였으므로 그 시간 이후에 바벨론에서 그의 정부 요직을 보유하는 것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3)
  
이상에서 본대로 다니엘 1:21은 다니엘이 죽었을 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를 말해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왕들의 통치의 기간으로 산출하였다.
  
그의 생애는 권력의 흥망에 연루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느브갓네살 2세(주전 602년부터), 아멜 말둑(Amel Marcuk, 주전 556년부터), 나부네이드(Nabunaid, 주전 555년부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538년 바벨론을 정복한 고레스(Cyrus)였다.  주전 602-538년의 군주들의 통치 기간에 정말 다니엘은 유익하고 탁월한 삶을 살았다.4) 과연 다니엘은 이방 나라에서 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그의 지위와 역할 속에서 밝히 보여 준 선지자였다.

     주
     1. The Broadman Bible Commentary, Vol.6 (Nashville: Broadman, 1971), p.444
     2. Joyce G. Baldwin, Daniel(Downers Grove: IVP, 1978), p.179
     3.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295
     4. H.C. Leupold, Exposition of Daniel(Grand Rapids: Baker, 1969), p.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