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20세부터 그 이상의 모든 남자들이 광야에서 죽었다면 왜 그들의 무덤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는가?
RevSuh  2008-07-27 21:05:36 hit: 1,312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민 14:29-30)

위 구절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밖에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란 말씀이다.  다른 모든 백성들은 그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고 하여(14:32) 모두 광야에서 죽을 것을 분명히 하였다. 그런데 20세 이상의 남자라면 그 전체의 수는 60만 명이나 되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엄청난 사람들의 시체를 묻은 무덤이 있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왜 그런 무덤의 자리는 발견되지 않는가?
  
문제의 해답은 그 백성들이 처했던 광야의 환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광야에서 방황하게 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묘지를 위한 지역을 조성한다던지 공동묘지를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덤의 조성은 광야의 일기나 거기 사는 야생 동물들의 훼손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무덤들은 아마도 모래나 자갈의 지층 아래로 삼키어졌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무덤 자리들과 장사되었던 자들의 유골들도 어느 기간동안도 오래 보전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⑴.
  
일반적으로 과거의 역사는 땅에 묻히는 것이 통례이다.  따라서 옛날 시대의 고적의 발굴을 위해서는 상당한 부분을 지하로 파 내려가야 한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죽은 이스라엘 백성의 시체들도 그렇게 깊이 묻혀졌을 가능성이 크며 그렇지 않더라도 40년이 지나면서 본문 33절이 지적하듯이 광야의 모래와 햇볕과 바람에 의해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주
   1.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