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자 뉴스위크지 국제판에 의하면, 북유럽 국가들은 거의가 다 개신교의 극심한 침체현상을 경험중이다. 물론 개신교의 침체나 교인수의 감소는 비단 유럽 국가들만의 겪는 어려움이 아니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은 개신교의 발원지이면서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한다. 그 대부분의 국가는 개신교가 국교이다. 따라서 개신교의 침체는 교인수로 평가하기는 힘들다. 그 대신 주일출석교인의 수가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수치가 충격적이다. 덴마크의 경우는 크리스천 인구의 5% 미만이 주일을 지키는가 하면 체코의 경우는 겨우 3%라고 한다. 이런 주일예배 참석자의 급감은 상당수의 교회당 건물이 예배자 없는 텅 빈 곳이 되면서 마침내 문을 닫는 교회가 속출하게 되고 말았다. 그 결과 영국의 클라이더 시의회는 최근 사용되지 않는 한 감리교회를 이슬람사원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한다. 아시아 무슬림들의 이민이 급증하면서 300여개로 늘어난 이슬람 공동체가 예배장소를 계속 요구했기 때문이란다. 브리스톨의 성 폴 교회는 곡예사를 양성하는 서커스학교로 이용되고 있으며, 클럽으로 변한 네델란드의 암스텔담 파라다이스교회에서는 팝가수 마돈나가 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로마의 중세교회들은 식당으로 변모 된지가 오래며,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있는 성마리아 교회는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공사 중에 있다고 한다. 크리스천 리서치에 의하면 영국교회의 10분의 1인 1,600여 곳 이상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체코의 문화재 보호국은 전체교회 중에 200여 곳이 팔릴 예정이거나 심각하게 파손되어 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독일의 입센지역은 100개의 교회가 곧 폐쇄되거나 다른 용도로 전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북구 개신교의 요람지들이 급속하게 그 세력을 잃어가는 동안 이슬람교의 세력은 급성장하고 있어 십수 년이 지나면 이슬람의 숫자가 기독교를 능가하리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북구의 교회들은 개신교국가로 출발했던 당시의 전도와 선교의 열정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신학의 자유주의, 종교다원주의, 세속화의 영향으로 성경의 권위상실, 복음의 유일성과 그 능력의 부재가 그 중요한 원인이라고 판단한다. 유럽의 교회들이 신앙의 침체를 벗어나려면, 다시 한번 종교개혁 당시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직성경,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신실한 말씀의 설교, 성찬과 권징의 성실한 실시로 교회가 새로 거듭나야 한다. 은혜구원의 진리가 값싼 복음으로 변질되지 말아야 하며, 성경이 더 이상 신앙의 장식품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권위를 회복해야 하며, 신앙과 생활의 규범으로 실천되므로, 타종교인의 생활과 무엇이 다른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유럽 기독교 국가들의 신앙의 침체는 말씀의 회복만이 치유책일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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