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법과 자유의 법은 무엇을 의미했을까?
RevSuh  2008-08-16 21:51:29 hit: 1,072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 1:25)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약 2:12)


야고보는 위의 두 구절에서 온전한 율법과 자유의 율법에 관해 말씀한다. 그러면 그것들은 무엇을 의미했는가?  왜 야고보는 그렇게 구별된 이름을 쓰고 있는가?
  
야고보는 여기서 온전한 법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동의어로 쓰고 있다. 이 말씀은 시편 19:7, 11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한다.
  
여기서 서술적인 형용사 온전한은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 의미가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이요 말씀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든 법들은 일시적이며 문화나 언어 그리고 지역에 의해 좌우된다. 이에 비해 하나님의 법은 영구하며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은 어느 때 어느 환경에서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그래서 완전하다.1)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야고보의 마음속에는 시편 저자가 온전하게 본(시 19:7) 모세의 율법이 있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야고보는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재해석과 설명을 가리켰다고 한다(마 5:21-48; 비교, 약 2:8).  또 어떤 이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켰다고 한다(Hiefert).2)
  
그러나 이런 해석들은 다 단편적인 해석들이다. 앞서 보았듯이 키스트메이커(Kistemaker)의 해석이 옳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할 뿐 아니라 자유케 하는 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법은 사람을 죄와 이기심의 노예에서 자유케 해 준다. 따라서 예수님은 아들이 자유케 하면 참으로 너희가 자유하리라 하셨다(요 8:36; 롬 8:2, 15; 갈 5:13).
  
그러나 만일 여기서 모세의 율법을 가리켰다면 그것은 본질상 완전할지라도, 사람을 죄에서 자유하게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것은 갈라디아서 4:24대로 종을 낳는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 그것은 그리스도의 법과 대조적인 역할을 한다. 그것은 자유 대신 노예가 되게 하며, 성령에 의한 능력 대신에 육신을 통한 연약이며 마음에 기록된 대신 돌에 새겨진 것이다.3)
  
   주
   1. S.J. Kistemaker, James and 1-III John(Grand Rapids: Baker, 1986), pp.61-62
   2.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 p.310
   3.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