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는가?
RevSuh  2008-08-13 19:24:59 hit: 876

          
                         요한복음 13:8-10

이 말씀은 기독교의 세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려는 학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혹시 세례 요한의 세례와 연관을 짓는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무리이다.  
  
여기서 목욕을 했다는 말은 영구한 특성을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베드로는 한때 한 번만 목욕한 것이 아니다. 목욕한 자의 특성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사람으로 이런 사람은 발밖에 다시 씻을 필요가 없다. 가장 깊은 본성이 회복된 자는 근본적인 새로워짐이 필요치 않으며 새로워지지 못한 세상과 접촉하므로 생긴 몇 가지 잘못된 데서 깨끗해지기만 하면 된다.1)  그러나 다 베드로와 같지는 않았다. 제자 중에 하나는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영적인 섬김을 거부하였다. 열한 제자들은 때로 깨달음이 둔해져서 경우에 따라 교정됨이 필요했을지라도 충성되었다.2)
  
목욕한다는 말은 중생의 씻음을 해석하며(딛 3:5), 씻는다는 말은 요한일서 1:9에서 깨끗게 한다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만일 네가 목욕을 하였으면(중생함) 너는 씻는 것만 필요하다(고백을 통해 죄를 깨끗이 함). 그러나 여기서 이런 해석을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가르치는 진리는 영적인 청결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예수님은 제자들의 겸손의 부족에 대한 문제를 다루시었지 죄의 문제가 아니었다(눅 22:24-27).
   2. 그의 설명에서(요 13:12-17) 예수님은 중생의 씻음에 대해서나 죄에서의 깨끗게 됨을 언급하시지 않았다.
   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의 모범을 따르라고 하셨다(12:14-15,17). 그리고 제자들은 죄에서 다른 사람들을 깨끗이 하는 권위가 없었다.
   4. 유다의 발도 닦았으나 그는 구원받지 못했다.3)

여기서 예수님은 서로의 관계에서 겸손하게 종의 자세를 가질 것을 가르치셨다. 따라서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로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다(요 13:15).
  
   주
   1. Leon Morris, John, Eerdmans, p.618
   2. Merill C. Tenney, John, E.B.C, Vol.9, p.137
   3.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p.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