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6)
사람이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일이다(히 9:27).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다. 아담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다 죽었다(창 2:17). 물론 예수를 믿는 사람도 다 죽었다. 지금 살아있는 사람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그러면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란 말씀은 무슨 뜻인가? 여기서 예수님은 신자가 결코 죽지 않는다고 하시지 않았다. 다시 살아난 나사로도 다시 죽었다. 그렇다면 살아서 믿는 이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그대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님은 재림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니었다. 따라서 여기서 예수님은 영원한 죽음의 의미에서 믿는 자는 죽지 않으리라고 하신 것이다. 믿는 자는 오는 미래에 관해서는 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오는 시대의 생명인 영생을 얻었다.1) 따라서 마리아에게 네가 이것을 믿느냐고 하셨다. 더 나아가 이 말씀은 영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믿는 자는 영적인 새 생명을 가졌으므로 육신적으로 죽음을 경험할지라도 죽지 않는다(요 3:16, 36). 이런 의미에서 영적으로 죽은 자는 육신적으로 죽을 때 이중의 죽음을 죽는다고 할 수 있으나(계 20:14) 신자는 단 한번 육신의 죽음을 죽으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된다. 다만 그 대신에 신자는 불신자와 다르게 영적인 출생이 있어서 거듭 낳는다고 할 수 있다(요 3:3, 7).2)
주 1. Leon Morris, John, Eerdmans, p.551 2.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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