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요 9:31)
본문은 하나님이 죄인들 대신에 경건하여 그 뜻대로 행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하였다. 그러나 죄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면 누가 기도의 응답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롬 3:10). 또 예수님은 의인으로 자처했던 바리새인 대신에 자신을 죄인으로 고백한 세리의 기도가 응답받았음을 말씀하시지 않았는가?(눅 18:13) 그렇다면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를 들으시는가?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뜻을 행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말씀은 전적으로 옳다. 그것은 성경적이다(삼상 8:18; 욥 27:9; 35:12; 시 18:41; 66:18; 잠 1:28; 15:29; 사 1:5; 59:2; 렘 11:11; 14:12; 겔 8:18; 미 3:4; 슥 7:13; 요 8:21; 행 10:35).1) 따라서 여기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은 과연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뜻을 행하시는 분이시요 또 그가 하신 일은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기적이었다. 그렇다면 죄인의 기도는 어떤가? 성경은 죄인의 기도를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한 곳은 없다. 다만 죄인이 세리처럼 회개하는 경우 그의 죄를 사하시며 구원해 주신다. 그리고 자녀로 받아 주신다(롬 10:13). 물론 그의 소원도 이루어 주신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불신자의 소원도 들어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 그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려는 목적에서다. 구원받지 못한 죄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그들을 회개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선하심의 한 부분이다(롬 2:4).2)
주 1. William Hendriksen, A Commentary on the Gospel of John(The Banner of Truth Trust, 1961), p.91 2.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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