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은 세례 전에 예수님을 알았는가? 몰랐는가?
RevSuh  2008-08-13 21:13:47 hit: 1,44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요 1:33)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세례 받기 전에 그를 안 것 같다(마 3:13-14). 그러나 본문에서 요한은 나는 그를 몰랐다고 하였다. 그러면 어느 것이 옳은가?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세례 받기 전에 알았으나 그것은 소문에 의한 명성으로 알았지 직접 만나 보거나 인사를 통해서 알듯이 안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볼 수도 있다. 그는 예수님을 인간적으로 알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오신 분으로서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은 인척 관계였고(눅 1:36) 한 곳에서 살지는 않았지만 이웃이었다(눅 1:80; 2:51).  물론 세례 요한은 집을 떠나 광야에서 살았기에 접촉의 기회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1)
  
그러나 그럼에도 육신적으로 알기는 했을 것이다.  다만 하나님의 아들로 알게 된 것은 세례 때 성령이 그의 위에 임했고 하늘로부터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깨달아 알게 되었다(마 3:16-17).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로 바로 알게 되려면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이 필요하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제일 큰 자였던 세례 요한도 스스로의 지혜로는 무지하였다.

   주
   1.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p.40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