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독생자(only begotten)이란 말씀은 요한복음 3:16에도 나온다. 그 헬라어 모노게네스(monogenes)란 말에서 모노(mono)는 하나나 다만 오직, 유일한이란 뜻이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지는 게네스(genes)란 말은 게노스(genos, kind)나 게나오(gennao, to beget)에서 왔다. 따라서 독생자라고 번역된 이 말은 유일한 종류에서 하나란 의미가 있어서 독생자라는 번역과 학자들간에 논쟁이 있다. 그런데 독특하고 유일하다는 번역을 선호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히브리서 11:17에서 이삭을 아브라함의 독자로 말씀할 때 같은 단어를 쓴 것에 주의한다.1) 실제로 아브라함은 이삭만 아니라 이스마엘을 낳지 않았는가? 그러나 꼭 그렇게만 보는 것은 옳은 것 같지 않다. 그런데 골로새서 1:15에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렇게 예수님에 대한 다른 설명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가? 독생자는 절대적으로 필적할 수 없는 분으로서 그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리키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는 말은 선재하시고 주권적이신 분으로서 그의 창조물에 대한 관계를 가리킨다(westcott).2)
주 1.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225 2. Joseph H. Mayfield, John, B.B.C(Kansas: Beacon, 1965), p.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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