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davidsuh |
2008-08-07 12:58:51 hit: 1,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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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 (마 26:11)
여기서 예수님께서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마태복음 28:20에서 지상 명령을 하시면서는 승천하신 후에까지도 항상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면 항상 함께 있지 않으리란 말씀은 무슨 뜻인가?
여기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의 구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신명기 15:11에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손을 펼지니라 하였다. 가난한 자를 돕는 의무는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가난한 자를 돕는 것과 예수님께 드리는 헌신과는 그 우선순위에서 차별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1) 예수님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여기서 예수님은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실 것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항상 함께 계셨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셔야 한다. 성육신한 육신의 몸을 입으신 지상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신 것이다. 마태는 여기서 예수님의 지상의 임재와 그의 승천 후 영적인 임재 사이를 구분하고 있다.2) 그러므로 본문은 문제될 것이 없다. 예수님은 그들과 항상 함께 하신다. 지상에 계실 때는 육신의 몸으로 함께 하셨다. 그리고 승천하신 후에는 영적으로 함께 하셨다. 여기서는 다만 그가 승천하실 것이므로 육신으로 그들과 함께 있지 않겠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가난한 자의 구제와 예수님께 헌신하는 것 사이에는 우선순위를 떠나서도 예수님께 헌신이 더 우선적이어야 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이 땅에서 그 누가 예수님 이상으로 가난하게 되고 참으로 가난했던 사람이 있었는가? 그 분은 바로 가난한 자이시었고 누구보다도 의로우신 고난자이셨다. 그리고 더더구나 이제 곧 영구히 그를 도울 수 있는 기회는 지나가고 말 것이다.3)
주
1. R.T. France, Matthew, p.362
2. D.A. Carson, Matthew, E.B.C. Vol. 8, p.527
3. Ib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