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의 요구
revdavidsuh  2008-08-07 15:34:13 hit: 3,695

              
   "그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마 20:20; 막 10:35)

  예수님은 천국에서 큰 자는 겸손의 자로 측정되며(마 18:1-4), 구원은 어린아이처럼 자기 자신을 낮추는 자에게 속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을 부인하며 받기 보다는 주는 것이 주님의 참된 제자의 표라 하셨다(19:21). 또 하늘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도 하셨다. 그런데 이런 모든 가르침을 받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 와서 천국에서 주님의 보좌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예수님은 그때 십자가를 눈앞에 두신 매우 괴로운 순간이었다. 이 어리석은 요청을 받으신 예수님은 너희가 너희 구할 바를 바로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시고 나의 마시려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마 20:22).  물론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가볍게 마실 수 있다고 하였다. 그들의 요구에 대답이 필요 없음을 아신 주님은 그것은 아버지께서 누구에게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게 되리라고 하셨다(마 20:23).
  그런데 본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세베대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주께 와서 대신에 병행 구절인 마가복음 10:35에서는 세베대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주께 와서 대신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와서라고 한 점이다. 그렇다면 정말 주님께 와서 요구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베대의 아들들인가? 그들의 어머니인가?  마태와 마가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한 기록인가?
다음과 같은 다양한 해답이 가능하다.

   1. 마태복음 20:20에 의하면 어머니와 아들들이 예수님께 와서 함께 요청을 하되 어머니가 대변자로 했다. 다른 제자들이 분개한 것으로 보아 야고        보와 요한이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요구하였다.
   2. 아마도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의 아주머니였을 것이므로 그녀가 예수님께 나아가 요청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3. 마태는 어머니를 더함으로 야고보와 요한을 방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아직도 마가복음에서처럼 같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마태는 그들의 어머          니를 소개하기 위한 어떤 신학적 동기도 없었다. 마태는 단지 역사적인 세부 사항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4. 그 요청은 그들이 어머니를 통했든 그렇지 않았든 야고보와 요한에게서 나왔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매우 적극적인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막 9:38; 눅 9:54).1)

  이 모든 가능성에 비추어 두 복음서는 다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어머니와 두 아들이 완전히 동의했고 그들이 함께 예수님께로 나아갔다.2)  물론 어머니가 대표격으로 요청했을 것이다.
  아처(G.L. Archer)는 어머니가 먼저 예수님께 요청했으며 두 아들이 뒤따라서 직접 간구했다고 보았다. 마치 나단 선지자가 먼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가서 병든 다윗 왕에게 나아가 솔로몬으로 왕을 후계하도록 요구케 한 후(왕상 1:11-21), 자신이 직접 왕에게 나아가 왕이 후계자로 세운 솔로몬 대신에 아도니아가 왕이 된 소식을 입증한 것과도 같았다.3) 그러므로 두 복음서간의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
   1. D.A. Carson, Matthew(E.B.C, Vol. 8), pp.430-431
   2. William Hendriksen, Matthew, p.745
   3. G.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 p.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