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서는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와 동시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다른 역사를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었다면 왜 역대기서가 따로 필요한가? 역대기서는 보조적인 자료일 뿐인가? 그러나 역대기서 전체가 사무엘서나 열왕기서의 보조 자료는 아니다. 그것은 역대기서의 저자에게서 단순히 사건의 기록보다는 역사의 해석에 더 관심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스라는 유다의 과거에 대한 개관에 근거해서 어떻게 그들이 장래를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해 당대 유대를 위한 메시지를 준비하였다. 역대기서는 다섯 가지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종교적인 강조 역대기서 저자는 주로 종교적인 공동체로서 이스라엘에 관심이 있었다. 그는 특별히 종교적인 제도 - 제사장직, 성전, 그리고 예배에 관심이 있었다. 역대기서의 기록 목적은 제사장직과 적합한 성전 예배를 보존하고 유대인의 민족적이고 종교적인 순결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2. 도덕적 강조 저자는 기록자이면서 주석 가였듯이 역사가이면서 종교적인 스승이었다. 역대기서는 이스라엘 역사에 통찰력을 주며 많은 도덕적 교훈을 준비하였다.
3. 레위의 강조 역대기서는 레위적 제도를 크게 강조한다. 모세의 율법(대상 22장), 법궤(13-16장) 그리고 레위인과 노래하는 자들(13:15-16).
4. 성공의 강조 저자는 유다 왕들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는데 관심이 있다. 역대기서에는 다윗의 실패나(삼하 1-4장, 11-12장) 솔로몬의 실패(왕상 11장)에 대한 언급이 없다. 사울의 통치, 압살롬의 반역, 아도니야의 권좌탈취의 기도가 모두 생략되었다. 과연 역대기서는 부정적인 역사들은 지우려고 하였다. 성취 나 성공과 맞지 않는 것이거나 행동의 완전을 모방하려는 것이 아닌 한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물론 후대 왕들은 지속적인 요인으로서 죄를 지니고 살았으며 도덕적으로 낮은 표준들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1).
5. 남왕조 저자는 왕들의 다윗혈통에 관심이 있다. 이런 왕들이 남왕조 유다에서 다스렸다. 역대기서는 그것이 유다와 연관된 것이 아닌 한 북왕조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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