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은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백성이나 제비 추첨으로 선출되었는가?
RevSuh  2008-07-30 22:15:00 hit: 1,145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   (삼상 10:20-21)

위 구절은 사울이 백성에 의해서 왕으로 선출된 사실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무엘상 9:17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을 향해서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였다.  또 사무엘상 10:24에서도 사무엘은 사울을 여호와의 택하신 자라 하였다.  그런데 위의 구절에서는 제비로 사울을 뽑았다.  그러면 왕은 어떻게 뽑았는가?  하나님이 뽑으셨는가?  사람들이 제비로 뽑았는가?
  
이 구절의 문제는 사실상 어려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왕은 하나님이 택하신다.  사람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왕을 인간 사무엘에게 선출해 줄 것을 부탁했을지라도 실제로 왕을 택해서 사무엘에게 기름을 붓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었다.  또 사무엘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울 왕을 여호와의 택하신 자라 하였다(삼상 10:24).
  
그런데 이 구절에서 사울을 선출할 때 제비뽑기로 하였다.  그것은 사실상 이미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더나가서 제비 자체도 사람이 뽑으나 당첨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잠언 16:33) 실제로 왕을 선택하여 뽑은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었다.
  
이렇게 왕은 하나님이 택하신 위정자이므로 백성들에 앞서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  따라서 왕은 하나님이 그를 세우신 것을 기억하고 백성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도록 성실하게 선정을 베풀 책임이 있다.  이런 면에서 왕이나 위정자는 섬김을 받는 자이기 보다 섬기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