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야는 악한 왕이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선한 왕이었는가?
RevSuh  2008-07-31 17:58:18 hit: 1,998

역대하 13:4-22에서는 아비야 왕이 우상을 대적하며 하나님이 지정하신 제사장들과 예루살렘을 변호하는 말을 하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열왕기상 15:3에서는 아비야는 그의 아비의 모든 죄를 답습한 악한 왕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면 아비야는 선한 왕인가?  악한 왕인가?  두 구절의 모순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
아비야란 이름은 여호와는 아버지시란 뜻이다. 성경에 아비야라는 인물이 적어도 9명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유다 왕 아비야는 열 지파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여로보암과 싸웠다. 그는 그의 군사가 크게 그 수에서 열세였던 중요한 전투에 앞선 연설에서 여로보암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 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히 그 나라를 주셨기 때문이었다.  아비야는 그 전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한다. 그러나 승리와 번영은 많은 아내를 얻도록 그를 시험했고 그의 아비의 악한 길을 따르게 하였다.  그는 삼 년을 다스렸다(대하 12:13, 16; 13:17)(1).
  
아비야는 오늘 우리처럼 위기 때에는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나 그 위기가 해소되고 나면 하나님을 떠나고 위기 때 하나님께 한 서원이나 약속이나 곧 잊어버리는 인물이었다. 따라서 아비야는 열왕기상 15:3대로 악한 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신앙은 어려울 때나 평안할 때 가난할 때나 부할 때나 한결같아야 한다.  위기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이기적인 욕심이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악한 자도 위기 때에는 하나님을 찾는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말로는 경건한 척하나 행실이 따르지 못하므로 선한 사람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주
     1. The Zondervan Pictorial Bible Dictionary(Grand Rapids: Zondervan, 1975), 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