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의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 때문에 다윗이 아이의 생명을 취해 가실 수 있는가?
RevSuh  2008-07-31 11:28:13 hit: 1,605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삼하 12:15)

다윗이 밧세바와의 관계로 낳은 아들을 하나님이 치시므로 칠 일만에 죽었다고 하였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로 그의 아이의 생명을 취해 가셨는가?  아비의 죄 때문에 자녀의 생명을 취가 가신다는 것은 정당한 일인가?  더욱이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 있는가?  여기 다윗의 아이는 난지 칠일 만에 죽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병을 앓은 지 칠 일만에 죽었는가?
  
먼저 사랑의 하나님이 부모의 죄 때문에 자녀의 생명을 취해 가시는지부터 알아보자.
  
성경은 자녀의 불행이 꼭 부모의 죄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기 다윗이 범한 밧세바와의 간음이나 우리아를 간접으로 살해케 한 죄 때문에 그 아이가 죽었다고 말할 수 없다.  물론 이 사건은 하나님의 공의의 실시인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소경으로 낳은 아이의 경우에 그것이 부모의 죄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 아이가 소경으로 낳은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고 대답하셨다(참고; 요 9:2).
  
이 사건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그 아이에게가 아니라 다윗에게였다.  그리고 그 아이의 죽음은 사실 끝이 아니지 않은가?  어떤 면에서 그 아이가 살아 있다면 다윗과 밧세바는 그들의 죄 때문에 괴로웠을 것이며 그 아이는 왕자로서 신분에 법적인 하자 때문에 괴롭게 지내야 했을 것이다.  더나가서 다윗이 23절에서 나는 저에게 가려니와 저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고 하여 그 아이가 천국에 갔으며 그도 거기서 만날 것을 확신하였을 것이다(1).  
  
이 사건에서 하나님은 다윗이나 그 아이 모두에게 공의와 사랑을 보여 주셨고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였다.
  
이제 그 아이가 며칠 만에 죽었는지 알아보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난지 칠일만이라는 입장과 앓은지 칠일만이라는 입장으로 해석이 갈린다.  난지 칠일만이라는 입장에서는 이 구절을 율법의 빛에서 해석한다.  아들들은 낳은 지 팔일 때까지는 여호와의 언약의 육신적인 표로 할례를 받지 않았다(참고: 레 12:3; 눅 1:59; 2:21; 빌 3:5).  다윗의 아들은 여호와의 언약에 대한 다윗의 모독의 결과로 잉태되었다(참고; 9절).  따라서 그것은 그 아이가 이스라엘의 언약 공동체로부터 영구하게 제외되었다는 사실과 잘 맞는다(참고: 창 17:14).  그리고 이 아이가 칠 일만에 죽었다는 사실은 왜 그 아이의 이름도 언급되지 않았는지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아이는 언약의 표를 받기까지는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참고: 눅 1:59-62)(2).
  
비졸라(Veijola)는 칠일의 중요성을 다른 면에서 주장한다.  그 아이의 나이는 칠일인데 역시 그 기간은 그 아이의 병든 기간이요 다윗의 슬퍼한 기간은 남자 아이를 낳은 경우의 부정한 기간으로(레 12:2) 밧세바의 부정한 기간과 일치한다.  그래서 다윗이 그녀와 동침하러 갔으며(24절) 그때가 밧세바에게는 출산 후 산혈이 깨끗한 기간이어서 임심에 적기였다는 것이다(3).
  
그러나 여기 칠일이 이 아이의 나이가 칠일이 아니라 병든 지 칠일 만에 죽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Kimbi).  따라서 이 경우는 이 아이가 죽었을 때의 실제 나이는 알 수가 없다(4).
  
이 문제는 사실 알기 어렵다.  그러나 여기 칠일은 성경이 꼭 어느 때를 가리키고 있지 않으므로 어느 해석을 취하든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다윗이 그 아이의 생명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고 슬퍼한 것을 보면 난지 칠일은 아니었으며 그가 그 아이와 웬만큼 함께 지난 후 였으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주
   1.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172
   2. Robert D. Bergen, 1 & 2 Samuel(Brodman & Holman, 1996), p.375
   3. P. Kyle McCarter, Jr., II Samuel(New York: Doubleday, 1984), pp.302-303
   4. A.A. Anderson, II Samuel(Waco: Word, 1989),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