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4장은 모세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다.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신 34:1-6)
여기서 느보 산은 전통적으로 해발 2,600휘트의 예벨 네바(Jebel Neba)를 가리키며 그 정상은 비스가로서 느보 산 서쪽에 있는 라스에스시아가(Ras Es-Siaghah)를 가리킨다고 본다. 어떤 이들은 두 산의 이름이 사실상은 하나로서 서로 바꾸어 불렀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모세가 죽어 장사될 때 그 나이가 120세라고 했는데 그의 생애는 40년의 세 시기로 구분된다. 40년은 한 세대의 길이이므로 모세는 세 세대를 산 셈이다. 그는 120세였으나 눈이 흐리지 않았고 출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였다.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력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그와 같은 선지자가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대변자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의 은사적 지도자였다. 그 안에서 세 위대한 이스라엘의 직분인 선지자, 왕(사사), 제사장이 다 집중되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직분을 맡은 이로 위대했다면 모세는 그들 모두 보다 가장 위대하였다.⑴ 그러나 신명기가 장래를 향한 지침 자로서 끝을 맺고 있다면 모세는 하나님의 지상 나라에서 그의 위대한 역할을 하였으나 그를 후계한 선지자들은 새로운 계약을 지시하기 시작하였다. 그 새 계약의 형성 마지막에 다시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나타났는데 그는 선지자 이상이시다. 하나님의 집에서 모세가 종이었다면 그 오시는 메시아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서(히 1:1-6) 그는 새로운 출애굽의 자유를 가져오시 며 새 계약의 관계를 성립하신다.⑵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본서의 저자가 모세라면 어찌 그가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그의 무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신비로 남아 있다는 사실까지 쓸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아마 그 후대에 누군가가 써서 첨가했으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신명기 전체가 모세의 저작이라는 사실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먼저 이 부분이 누구의 글인 지부터 살펴보고 전체 신명기의 모세 저작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신명기 32-34장까지는 모세의 직접 저작에 포함되지 않았으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유대의 전통에 의하면 이 부분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썼으리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엘리아셀의 작품일 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의 실제적 사실들은 알수가 없다.⑶ 따라서 우리는 이 부분이 누구의 저작인지 잘 모른다. 그러나 이 부분이 신명기에 포함된 것이 하나도 어색할 이유는 없다. 독자는 그 역사에 대한 신명기적 설명이 여기서부터 여호수아 1장과 여호수아 시대 그 사건들의 설명까지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⑷ 더 나아가 가끔 훌륭한 저서는 저자가 죽은 후에 저자의 마지막 생존 모습이나 죽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랑드보(Roland De Vaux)의 훌륭한 저서 고고학과 사해 두루말이(Archaeology and the dead Sea Scrolls)는 그가 1959년 옥스포드에서 강의하고 1973년 옥스포드대학에서 출판한 그의 슈바이크 강좌의 영어중보판이다. 26페이지에 캐스린 케년이 서명한 서문이 있는데, 로랑드보가 살아서 그의 슈바이크 강좌가 영어로 번역되는 것을 보지 못한 것은 슬픈 일이라 하였다. 이렇게 볼 때 이것은 그 책 본문에 더해진 사망 기사이다. 그러면 모세의 사망 기사가 신명기의 마지막에 기록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신명기의 모세 저작에 대해서 의심을 주거나 나가서 성경으로서 권위를 상실하게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⑸ 모세 후시대의 첨가에 관해서는 어떤 편집적인 언급들이 모세의 사후에 더해진 것이 분명하다(2:10-12,20-23; 3:13-14). 그러나 이런 첨가의 사실이 모세가 신명기의 대부분을 쓰지 않았다거나 또는 그것들이 성경의 완전 영감에 대한 침해를 하는 것은 아니다.⑹
주 1. J.A. Thompson, Deuteronomy(Downers Grove: IVP, 1974), p.320 2. P.C. Craigie, the Book of Deuteronomy(Grand Rapids: Eerdmans, 1976), pp.406-407 3. the New Bible Commentary, Revised(Philadelphia: Westminster, 1966), p.203 4. Gerhard Von Rod, Deteronomy(Philadelphia: Westminster, 1966), p.210 5. G.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Grand Rapids: Zondervan), p.151 6.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Old Testament(Victor Books, 1985), pp.259-2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