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신 24:16) 초기 처형의 실례들은 공동 책임의 법에 따라 시행되었으므로 전 가족이 범인이 받는 재난에 함께 포함되었음을 보여준다(수 7:24; 삼하 3:29,21). 죄인을 대신한 사형 제도는 예외이긴 하나 하무라비 법에서도 어떤 경우에는 대리 형벌이 허용되었다. 예를 들면 부주의한 건축가가 그가 지은 집이 무너져 그 집주인의 아들이 죽은 경우에는 그 집을 지은 자의 아들이 죽음에 처해졌다(Hammurabi Law 230).⑴ 그러나 개인적 책임의 원리가 초기에 결코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언약 서들은 가족 안에서 그런 공동 책임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⑵ 따라서 신명기적 법규는 앞서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초기의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신명기의 규례 후에도 아버지의 죄 때문에 자녀가 대신 죽은 예가 있다는데 있다. 예를 들어 사무엘하 12:15-18에 다윗과 밧세바의 아이는 다윗의 죄 때문에 죽었다. 그러나 만일 아비들의 죄 때문에 자녀들이 죽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 문제의 해답으로 신명기의 구절은 사형 실시와 연관된 법의 일부로 그 원리는 그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⑶ 아버지가 죽도록 정죄되었다면 그 아들은 그와 함께 혹은 그의 대신으로 처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법적 처벌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구절은 죄인에 대한 법정에서의 재판의 규례를 언급한 것이다. 물론 아비의 죄의 행위의 영향은 그의 가족에까지 미치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다윗이 밧세바와의 관계로 그 낳은 아이가 죽은 사건은 어떻게 볼 수 있는가? 성경은 다윗의 아이가 다윗의 죄 때문에 죽었다고 지적하지 않는다. 차라리 성경은 그 아이의 죽음은 다윗의 심판이었다(삼하 12:14). 거기서 다윗은 아이가 죽은 것이 그에 대한 하나님의 공정한 형벌로 받아들이고 있다(삼하 12:23).
그러나 그럼에도 이 사건은 연대 책임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 같다.⑷ 그런 상황에서 전체로서 그룹이 관계되었으며 그 그룹 안에 개인들은 그룹과 함께 처벌을 받게 되거나 혹은 그룹과 함께 이익을 얻었다. 다윗은 밧세바와 범죄한 후 내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범죄 했다고 고백했고(삼하 12:13) 하나님께서는 칼이 결코 그의 집을 떠나지 않으리라 하셨다(삼하 12:10).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신명기에서 중요한 모든 법은 법의 실재를 인정해야 하며 그 요구에 순복해야 하는데 그 언약 공동체 안에서와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주 1. J.A. Thompson, Deuteronomy(Downers Grove:IVP,1974), p.248 2. Gerhard Von Rad, Deuteronomy(Philadelphia: Westminster, 1966), p.154 3. P.C. Craigie, the Book of Deuteronomy(Grand Rapids: Eerdmans,1976), p.310 4.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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