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죄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을 벌하시는가?
RevSuh  2008-07-24 19:15:03 hit: 2,333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이르게 하거니와" (출 20:5 하반절)

  하나님은 죄의 문제나 구원의 문제를 다루실 때 단체적으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신다.  범죄한 사람이 회개해야 용서받고 의로워지며 그 개인이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  사람은 결코 남을 대신해서 예수를 믿어 주거나 구원받게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범죄한 그 영혼은 죽을 것이다(겔 18:20). 그러나 위의 본문은 아비의 죄를 자손 삼사 대까지 갚겠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분명히 위 두 구절들은 모순처럼 보인다.
  이 문제에 해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이 말씀이 언약적 위협의 말씀으로 여기에 소개되고 있음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언약은 조상으로 시작해서 후손까지 미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것은 6절에 나오는 나를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는 말씀으로 미루어 보면 더 분명해진다.
  그러면 여기서 아비의 죄로 자손 삼사 대까지 죄를 갚는다는 말씀의 진의는 무엇인가?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계약에서처럼 부모와 자녀의 연속성이다. 다시 말해서 부모들의 죄들을 반복하여 범하므로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미워하는 증거가 있는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처럼 벌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실제로 불순종의 결과들이 얼마동안 자손에게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생래적인 영향과 악한 습관의 본으로서 피하기 힘든 것이다.  따라서 노예, 착취, 제국주의, 오염, 부도덕은 모두 이 원리의 예 들이다⑴.
  따라서 위의 에스겔서의 범죄한 영혼은 죽는다는 말씀은 아버지의 죄의 죄과가 결코 아들들을 대적해서 적용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세는 아버지의 죄들의 결과들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전가되는 것을 가리켰다. 만일 아버지가 술주정뱅이라면 그 자녀들은 학대당하고 가난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또 어머니가 마약의 사용으로 에이즈에 걸렸을 경우 그녀의 아이도 에이즈 균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무죄한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들의 죄들을 범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⑵.
  부모의 죄가 자손 삼사 대까지 벌을 받게 된다는 말씀은 그 자녀가 부모처럼 하나님을 미워하는 경우에 한해서 하신 말씀이다(5절). 서원에 대한 무관심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전염성이 있다⑶. 바로 그것을 여기서는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말씀이 부모의 죄로 자손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특별히 모세는 그 사실을 신명기 24:16에서 분명히 하였다.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해서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구원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이듯이 죄와 그 죄과에 대한 심판의 문제도 개별적이다. 누구도 남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 심판 받게 되지는 않는다. 각 사람은 행한 대로 보상이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어느 경우에나 공의로우신 심판자이시다(계 20:13).

    주
    1. R. Allan Cole, Exodus(Downers Grove: IVP, 1973), p.156
    2.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1992), p.285
    3. John I Durham, Exodus(Waco: Word, 1987)  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