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백성들에게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는가?
RevSuh  2008-07-24 19:24:46 hit: 1,544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예비하여 제 삼일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말라 하니라"     (출 19:15)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웨 하나님과 언약 관계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에 있었으므로 제 삼일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새로운 언약의 체결이나 언약의 갱신에서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은 제 삼일을 기다리라는 말씀이 아니라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여기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은 여인에게 접근하지 말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레위기 15:16-33과 사무엘상 21:5-7에 기록된 요구와 같이 종교적인 순결의 기간동안 성교를 금함이었다.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데 필수적인 준비였으며 하나님의 임재의 계시에서 백성들 자신의 몫이었다⑴.
  바울은 이와 비슷한 교훈을 고린도전서 7:5에서 하고 있는데 거기서 기도에 전념하기 위한 목적에서 일시적으로 부부의 성 관계를 금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금하신 명령을 범하는 자에게는 중한 벌이 가해졌는데 그것은 예배 공동체의 나머지 사람들을 오염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죄는 민수기 15:30-31에서 보여 주고 있듯이 선민 공동체에서 끊겨지는 죄였다⑵.
  
그러면 여기서 왜 하필이면 부부간에 성 관계를 금했는가?
부부간의 성 관계가 잘못인가?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다.  그러면 왜 금했나?
  여기 금지는 당시 이스라엘이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의 종교적인 정황에서 이해해야 한다. 가나안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살았다. 그러므로 자연히 그들은 옥토와 풍성한 수확 그리고 적절한 때에 내리는 단비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들의 바람으로 자연히 풍요와 비옥의 신을 만들어 섬기게 되었다.  그것이 바알신이요 그 아내인 여신 아스다롯이었다. 저들은 이 두 신이 성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 곧 비가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비가 오게 하기 위해서는 바알과 아스다롯이 성적인 관계를 해야 하는데 그 관계를 자극하기 위해서 신전에 직업적인 창기를 두고 간음을 하였다. 거기서 간음은 하나의 제사 의식이었으며 풍성한 수확물을 위해서 비가 와야 한다는 간절한 열망이요 사명이었다. 따라서 거기서 간음이 그 백성을 성적으로 타락시키는 매체가 되기는 했지만 그 간음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의 우매요, 맹신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야외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들어가면서 부부의 성 관계가 금지된 것은 한 분 참되신 하나님의 예배에서 성적인 행동은 있을 자리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⑶.

    주
    1. John I Durham, Exodus(Waco: Word, 1987), pp.258-265
    2. Walter C. Kaiser, Jr., Exodus, E. B. C. Vol.2(Grand Rapids: Zondervan, 1990), p.418
    3.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