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 3:5)
위의 구절은 사단의 도구였던 뱀이 하와에게 찾아와 네가 선악과를 먹으면 지혜에서 하나님처럼 될수 있다고 유혹한 내용이다.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과 같을 수 있는가? 뱀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보다 더 정직했는가? 뱀은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저들에게 금하신 이유가 저들이 하나님처럼 될 것을 시기했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얻은 지혜는 어떤 것인가? 저들은 정말 하나님처럼 되었는가? 어떤 학자들이 이 본문을 바벨론의 홍수 설화(The Gilgamesh Epic)와 병행구나 되는 것처럼 보고 있다. 거기서 야인(The Wildman) 엔키두(Enkidu)는 6일 낮과 7일 밤을 매춘부와 함께 지냄으로 문명인이 되었는데 그에게서 짐승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았으며 매춘부가 그에게 축하하기를 엔키두 당신은 지혜롭고, 신처럼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창세기 3:5과 그 신화와는 전적으로 다른 이야기이다. 이 본문에서 먼저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것이 왜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으로 보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구약성경에 선과 악 그리고 안다는 동사가 쓰인 구절이 다섯 군데나 나온다. 신명기 1:39, 사무엘하 14:17; 19:35; 열왕기상 3:9, 그리고 이사야 7:15이다. 이 구절들은 잘못 제시된 이론들을 비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아담과 하와는 이 나무들의 열매의 최음제적 성질로 인해 조숙한 성적 연합을 이루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그들이 부끄러움을 깨닫게 되고(3:7) 또 여인은 해산의 고통을 심판으로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3:16). 그러나 여기서 지식과 지혜는 하나님의 것으로 말씀하고 있으므로(3:5, 22) 하나님께 대해서 성적인 해석을 할 수는 없다. 그러면 여기서 지식은 어떤 것인가? 사무엘하 19:35에서 바르실래는 80세의 노인이므로 왕의 조언자로서 필요한 선과 악, 좋고 흉한 것의 지식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하였다. 마찬가지로 드고아에서 온 여인은 다윗에게 왕은 선과 악을 분별할 능력에서 하나님(천사)과 같다고 하였다. 또 솔로몬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지혜를 주셔서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였다(왕상 3:9). 그러나 선악과를 먹고 난 결과를 보면 사단이 유혹한 지혜의 미끼는 성적인 지식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한 지식도 아니었다. 차라리 그것은 사람의 자율과 자유였다. 그리고 이 자율은 환상과 마침내 참된 선한 지식에서 소격되어 버리는 불행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⑴ 여기서 배우는 진리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지식에 대한 욕망을 타고 난다. 행복이 지식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와는 옳은 것 이상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이상을 알려고 했다. 지식의 참된 원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므로 잘 통제된 온전함이다.⑵ 하와는 하나님의 통제를 벗어나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지식에 대한 욕망을 추구했으나 선악에 대한 하나님의 지식은 결코 얻을 수가 없었다. 부분적으로 그녀는 죄를 지음으로서 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취하신 방법이 아니었다.⑶ 그리고 그 결과는 불행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판단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로 인해 그들을 정죄하시게 되었다. 사탄의 약속들은 그 외관에 호소한 것처럼 보인다. 그의 말이 담고 있는 어떤 진리는 치명적인 함정을 감추고 있을 뿐이었다.⑷ 이제 하나님같이 된다는 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본문에 하나님(엘로힘)이란 히브리 말은 문법적으로 복수이며 하나님에게만 쓰이나 어느 경우에는 신들이나 신적 존재에 대해 쓰이기도 한다.⑸ 경우에 따라서 복수는 이방의 신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엘로힘이란 복수는 하나님의 장엄을 가리키는데 단수로서 형용사로 수식되기도 하며 단수 동사를 취한다. 그러나 여기서 뱀이 계획한 하나님은 참 하나님을 가리킨다. 네가 정말 하나님같이 되겠다는 것이다. 사실 아담이 사탄의 꾀임을 받을 때에는 어떤 이방신도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런데 22절에 보면 우리 중 하나와 같이 라고 했으니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가리켰을 것이다(1:26). 그러나 하늘의 하나님보다 보좌에 둘러 선 천사들을 가리킬 수도 있다(왕상 22:19; 사 6:1-3). 그것은 몇몇 구약의 구절에서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기 때문이다 (욥 1:6; 2:1; 38:7). 그리고 확실한 것은 하늘의 천사들은 선악을 아는 지식이 요구되었고 저들이 인간 역사 이전에 사단의 지휘아래 하나님을 반역하였으며(사 14:12-15) 그 결과 저들은 지옥과 어두운 구덩이에 던지우는 심판을 받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충성되게 남아 있는 천사들은 시험에 직면해서 성실과 순종의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하나님의 하늘의 궁정의 일원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은 역시 하나의 이론일 뿐이다. 여기서 사탄은 하와를 속인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처럼 모든 지식을 다 소유할 수도 없다. 사람은 피조물일 뿐이므로 그의 조물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만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참 지식을 소유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은 그의 신앙과 생활에서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교훈이 필요하다.
주 1. Walter C. kaiser, Hard Sayings of the Old Testament(Downers Grove: IVP, 1988), pp.28-29 2. John Calvin, Genesis, Vol.1(Grand Rapids: Baker, 1989), p.151 3. John J. Davis, Paradise to Prison(Grand Rapids: Baker, 1987), p.89 4. Larry Richards, Bible Difficulties Solved(Fleming H. Revell, 1993), p.23 5. G.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Grand Rapids: Zondervan, 1982), pp.7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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