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를 탄 자는 모하멧의 출생을 예언하고 있는가?
RevSuh  2008-08-02 16:29:32 hit: 1,313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과 나귀 떼와 약대 떼를 보거든 자세히, 유심히 들으라 하셨더니”    (사 21:7)

                                    
어떤 모슬렘 해설가들은 나귀를 탄 자는 예수님이 되고 약대를 탄 자는 모하메드였으므로 그들은 모하메드가 예수님을 대신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과연 본문의 지원을 받고 있는가?  먼저 이 본문의 배경과 짐승을 탄 자들이 누구를 가리켰는지부터 알아보자.
  
이 본문에서 파수꾼은 나귀와 약대 떼가 오는 것을 원수들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는 환상으로 보았다.  그러면 그들은 누구였는가?  피나(Penna)는 생각하기를 이들은 군인이 아니라 사막을 통과하는 대상들 일 뿐이었다고 한다(1). 그러나 고레스가 리디아인들(Lydians)을 물리칠 때 약대를 이용했으며 히스타피스(Darius Hystaspis)가 스키치아인들(Scythians)을 물리칠 때는 나귀 떼를 이용했다고 한다(Gray).  그러므로 여기 나귀나 약대 역시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실제로 전투에 활용되었을 것이다. 크세노폰(Xenophon)은 바사의 군대가 둘씩 짝을 지어 행군했다고 한다(Alexander).  따라서 여기 짝지어 나오는 나귀나 약대를 탄 자는 아마도 바사의 군대였을 것이다(2).
  
류폴드(H.C. Leupold)는 여기 짐승을 탄 자들은 도피하여 살아 남은 바벨론의 흩어진 자들이었거나 그 바벨론을 공격한 원수들을 가리켰을 것으로 보았다(3).
  
그것은 여기 본문이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으며(9절) 그 멸망의 소식이 여러 가지 방편으로 유포되었다.  즉 말들과 나귀들 그리고 - 약대들을 탄 자들에 의해서였다.  따라서 이 구절은  선지자 모하멧에 대해 암시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4).  이 구절은 어느 개인의 출생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역한 이스라엘에 닥칠 심판에 대한 예언이었다. 모하메드(Mohammed)는 주후 570-632년에 산 아라비아 선지자로 모하메드교를 창설하였다. 그러나 이 본문이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라면 주전 745-626년에 앗수르의 지배때든지, 신바벨론 시대(626-539 B.C.)나 메데파사의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한 때(539-530 B.C.)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예언을 그 어느 때로 보든지 모하메드와는 적어도 그 연대에서 1000년 이상의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여기 나귀를 탄 자가 예수님이 되고 약대를 탄 자가 마호멧이 될 것에 대한 예언이라는 모스렘의 해설가들의 해석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억설이다.

     주
     1. Edward J. Young, the Book of Isaiah, Chapter 19-39(Grand Rapids: Eerdmans, 1992), p.70
     2. John N. Oswalt, the Book of Isaiah, Chapter 1-39(Grand Rapids: Eerdmans, 1986), p.395
     3. H. C. Leupold, Exposition of Isaiah(Grand Rapids: Baker, 1988), p.337
     4. Norman Geisler and Thomas Howe, when Critics Ask(Victor Books, 1992), p.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