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여기서 요단을 건넜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RevSuh  2008-07-29 21:41:18 hit: 1,06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수 3:17)

위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으로 요단강을 건너갔다고 하였다.  그러나 4:5,11-11에 보면 그들이 아직도 요단강을 건너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 이때 이스라엘은 요단을 건넜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보링(R.G. Boling)은 이 구절의 초점을 기적이나 백성들의 요단강을 건넌 것이 아니라 언약궤와 12개의 돌들을 강 중간에서 건너편으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⑴.
  
그러나 위 구절은 백성들이 마른 땅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동안 제사장들은 강 중간에서 언약궤를 운반하고 있었다고 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기적적으로 요단강을 건넌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왜 4:5, 10-11은 그 백성이 완전히 요단강을 건너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 해답은 4장 1절 이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로 시작해서 각 지파에서 뽑은 열두 명의 대표들에게 아직도 요단강 중간에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서 있는 강바닥을 파서 열두 개의 돌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을 지시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3:17의 말씀은 요단강 중간에 언약궤를 메고 서 있는 동안 마른 땅(더 이상 물이 덮여 있지 않은)으로 그 강을 건너 간 백성들에 대한 언급이다⑵.  그러나 4장에 나오는 말씀은 그 백성들이 다 요단강을 건넜으나 아직도 언약궤를 메고 강에 있던 제사장들과 또 그 강바닥에서 파 온 열두 개의 돌들을 운반 한데 대한 말씀이다.
  
따라서 두 구절 사이에 모순은 없으며 제 3장에서 시작된 요단강의 도강 작전이 4장에서 완료된 것을 보여 줄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세우신 지도자 여호수아를 신뢰하고 그가 지시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있었듯이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신앙과 그의 말씀에 성실하게 순종하므로 만 천국에 이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주
     1. Robert G. Boling and G. Ernest Wright, Joshua(New York: Doubleday, 1988), p.171
     2. Donald H. Madvig, Joshua, E. B. C. Vol.3(Grand Rapids: Zondervan, 1992), p.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