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혼을 미워한다 |
| RevSuh | 2008-08-05 15:37:07 hit: 1,692 |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말 2:15)
위의 우리말 개역성경은 영어성경 흠정역(KJV)과 그 번역이 일치한다.
그러나 이 번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학자들이 많다. 아쳐(G. Archer)는 이 번역의 문제점을 세 가지로 지적하였다.
그 첫째로, 성경 히브리 어의 부정 의문문은 대개 의문형 불변화사인 ha로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이 번역은 첫 번째 절을 질문으로 해석했다.
둘째로, 이 구분은 앞에서의 사상의 흐름 속에서 볼 때 분명한 의미를 제공하지 못한다.
셋째로, 여기의 하나(one)는 도대체 누구인가? 따라서 아쳐는 이 구절의 번역을 이렇게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그 안에 거하는 자는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면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경건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너는 너의 영혼을 조심하고 너희 중에 아무도 젊어서 취한 아내에게 신의 없이 행하지 말라.1) 이 구절이 의미하는바 는 전후 문맥을 살펴볼 때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말 표준새번역은 이 구절을 보다 쉽게 의역했다고 보여진다. 한 분 하나님이 네 아내를 만들지 않으셨느냐? 육체와 영이 둘 다 하나님의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이 경건한 자손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겠느냐 너희는 명심하여 젊어서 결혼한 너희 아내를 배신하지 말라.2)
그러나 딘탄(R.C. Dentan)이 지적하고 있듯이 이 구절이 구약에서 가장 어려운 구절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하나(one)란 말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one)를 주어로 취하느냐 혹은 동사 만들 다의 목적어로 취하느냐 는 것이다. 만일 하나가 목적어라면 그 주어는 하나님으로 이해되므로 만들지 않았느냐(창 1:27. 그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의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을 이루라(창 2:24) 하셨다(RV). 그러나 하나를 만들 다의 주어로 취한다면 한 분 하나님이 되지만(RSV, NEB), 의미상으로보나 문맥상으로 보나 15절의 목적어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어려운 것은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라는 말이다. 이 말은 의미가 불분명하다. 존스(D. R. Jones)는 그의 안에 어느 영이 떠난 자가 이런 일을 행한 자는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스크리 너(Schreiner)는 그가 이해력이 있는 한 그런 일은 할 자가 없다. 델라우터(Thomas J. Delaughter)는 보다 더 자연스럽게 해석하기를 하나님은 생명의 영을 소유하셔서 만일 그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셨다면 아담에게 여러 명의 아내들을 주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일부일처제가 그의 의도이었으므로 언약 백성을 위한 경건한 후손을 일으키시려고 하셨다고 하였다(Malachi, messenger of Diving Lane 101). 또 루돌프(Rudolph)는 육체로 바꿔서 그는 한 개인을 창조하시지 않고 그것을 위한 보충으로서 그의 육체에서부터 육체를 만드시었다. 그리고 그 하나가 추구한 것은 하나님의 한씨(하나님의 뜻을 따른)였다. 그의 육신에서 나온 육체는 이브의 창조를 가리킨다. 이렇게 나머지란 말을 육체로 바꾼다(J.B. NEB, Chary, Baldwin).3)
이 구절에 대한 유대인들이 선호하는 해석은 하나를 아브라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이 그가 하갈과 결혼하므로 첩을 취한 선례를 남겼다고 항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은 다른 이유, 다시 말하면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해석한다. 이상의 해석들은 여기 영에 대한 세 가지 해석에 근거한 해석들이었다. 1) 하나님의 성령이다 2) 생기로서의 영이다 3) 건전한 판단으로서의 영이다.4)
이제 이 본문의 의미를 정리해 보자
이 본문의 뜻은 베르훼프(Verhoef)의 해석대로 경건한 자손을 원하는 영적 분별력을 소유한 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로서 결혼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다. 유대인들을 모두 한 아버지 야외를 모셨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 성실해야 했다. 그것은 결혼이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야외 사이의 언약에 근거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원래 목적은 경건한 자손의 유익을 위해 남자와 그의 아내가 한 육체가 되는 것이었다. 결혼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경건한 자손을 생산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혼이나 불신자와의 결혼 모두는 다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어기는 잘못이다. 창세기 2:24이 분명히 밝혀 주듯이 떠나서 한 몸이 되는 것이 결혼이다. 그러므로 결혼은 영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연합함) 공적인 행위이며(떠남) 성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한 육체가 됨).5) 따라서 하나님은 이 관계를 파괴하는 이혼을 미워하신다. 물론 세상의 법이 이혼을 허용하며 다반사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죄 많은 시민법보다 하나님의 법을 우선해야 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법에 충실할 때만 우리의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주
1. 글리슨 아쳐, 성경 난제 백과사전, 황영철역(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0), pp.416-418
2. 표준새번역, 성경전서(서울: 대한성서공회, 1993),p.1224
3. Ralph L. Smith, Micah-Malachi(Waco: Word, 1984), pp.324-325
4. Pieter A. Verhofe, Haggai and Malachi(Grand Rapids: Eerdmans, 1987), p.277
5. Walter C. Kaiser. Jr., Hard Sayings of the Old Testament(Downers Grove: IVP, 1988), p.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