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같이 애통하리니"     (미 1:8)

미가서 1:2-7에서 미가는 하나님께서 앗수르 인들을 통해서 그의 백성에게 심판하신다고 경고한다.  결국 사마리아는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게 멸망했고 예루살렘은 주전 701년에 포위되었다.  이 사건은 역사적으로 주전 701년에 산헤립의 침공으로 열왕기하 18:13과 산헤립 자신의 설명에 의하면 앗수르 왕이 그 제국을 반역한 지도자들 중에 하나였던 두로를 공격하기 위해 팔레스틴으로 들어 왔다. 곧이어 산헤립은 그들의 저항을 진압하려고 아스글론과 에글론을 공격하였다.  그는 에그론 곁 엘테카에서 애굽 군대를 만나 쳐부수고 곧바로 유다를 향하였다. 그는 그가 유다의 46개 성읍을 진압했으며 그 곳 주민들을 추방시켰다고 보고했다.  그는 유다 왕 히스기야를 감금하고 예루살렘에서 그의 군대의 남은 자들을 새장 안에 새처럼 만들었다고 하였다(Bright).1)
  
미가 선지는 이 심판을 내다보면서 그의 슬픔을 이렇게 표현했다.  “내가 들개와 같이 애곡하고 타조와 같이 애통하리라” 이 동물들은 울부짖고 날카롭게 째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주 함께 나오고 있다(사 34:13; 43:20; 렘 50:39; 욥 30:29).
  
그러면 맨 발과 벗은 몸은 무엇을 가리켰는가?
맨 발과 벗은 몸은 애통하는 자의 모습을 설명하거나 죄수의 모습을 드러낸다.  노예나 포로는 보통 신을 신지 않고 단지 허리에 두르는 간단한 속옷만을 걸쳤다.  선지자에 의한 이 행위는 그의 애통을 상징할 뿐 아니라 그의 고향의 동료들 다수의 운명을 가리키기도 하였다.2)
  
다윗도 아들 압살롬의 난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날 때 감람산에서 맨발로 행했다(삼하 15:30). 따라서 여기서 미가는 멸망하게 될 민족에 대한 그의 동정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앗수르의 손에서 맞게 될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운명이 노예와 같을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선지자 자신이 벗은 몸으로 행하였다.3)

     주
     1. Ralph L. Smith, Micah-Malachi(Waco: Word, 1984), p.20
     2. Ibid., pp. 20-21
     3.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