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민 25:9)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 신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노하게 했을 뿐 아니라 모압 여자들과 행음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우상 숭배와 부도덕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염병으로 심판하셨으며 그때에 죽은 자의 수가 24,000명이라 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고린도전서 18:8에서 같은 사건을 염두에 두고 한 기록에서 염병으로 죽은 자의 수가 24,000명 대신 23,000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위의 구절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둘 중에 어느 것이 옳은가? 이 문제의 해답은 어렵지 않다. 본문과 고린도전서 10:8의 사건은 별개의 것이라는 것이다. 그 사건은 차라리 금송아지의 배교에 따라 온 염병을 가리켰다. 왜냐하면 바로 앞 절인 고린도전서 10:7에서 이 사건을 설명하기를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바로 출애굽기 32:6에 대한 설명임이 분명하다. 거기 이렇게 기록하였다.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라는 더해진 말씀에 상관없이 금송아지의 사건 때 염병으로 죽은 자의 수를 기록했을 것이다. 더욱이 출애굽기 32:3에 보면 이 사건으로 죽은 자의 수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본문에 염병으로 죽은 24,000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이 사건이 설사 같은 사건의 기록이라고 해도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염병은 단 몇 시간이나 하루만 지속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두 구절 상 1,000명의 차이는 첫 번에 죽은 자와 그 후에 앓다가 죽은 자 사이의 차이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1,000명은 아마 염병 대신에 처형된 숫자일 것이다. 카일(Keil)은 바울의 23,000명은 목매달려 죽은 지도자들이 포함되지 않고 전염병으로 죽은 자만의 수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본문은 지도자의 얼마가 죽었다고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본문은 고린도전서 10:8의 사건과 별개이든지 아니면 염병으로 즉시 죽은 자와 앓다가 죽은 자의 계산상 차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주 1. G.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Grand Rapids: Zondervan, 1988), p.141 2. Jamieson, Fousset and Brown, Commentary on the Whole Bible(Regency, 1961), p.131 3. Timothy R. Ashley, The Book of Number(Grand Rapids: Eerdmans, 1993), p.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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