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 22:22)
여기서 다윗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라고 한 것은 무엇을 의미했는가? 시편에는 감사와 찬양이 가득하다. 그리고 점점 더 마지막 편으로 나가면서 찬양이 강조되고 있다(145-150편). 시편 113-118편은 찬양, 할렐로도 부른다. 그만큼 우리는 시편을 통해서 감사와 찬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런데 찬양이란 말을 그저 막연하게 찬송이나 노래로만 생각하기가 쉬우나 그렇지 않다. 따라서 찬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바로 아는 것은 시편의 이해나 우리의 찬양을 보다 더 풍성하게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찬양이란 무엇인가? 이 말은 그 의미가 단순하지가 않다. 말이나 행위로 사람을 높이거나 존귀하게 할 때나(잠 27:21) 특별히 하나님을 노래로 높여드릴 때 쓰였다(출 15:11, RSV, 영광스러운 행위). 히브리어의 얼마와 헬라어의 의미는 감사, 축복, 영광으로 자주 번역되었다(대하 7:3, 6; 눅 1:64; 요 9:24)(1). 웨스터만(Westermann)은 하나님의 찬양을 특별한 활동에 대한 하나님의 찬양으로 정의했는데 개인적인 것과 공동체적인 두 가지 형태로 나눴다. 개인의 서술적 찬양은 아래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
1. 선언 2. 하나님의 활동의 요약 3. 그 행위의 수집 4. 구원 5. 찬양의 서원 6. 서술적 찬양 공동체의 서술적 찬양은 아래와 같은 유형을 취한다.
1. 찬양의 웨침이나 찬양의 권면 2. 하나님의 행동의 보고나 하나님의 활동의 요약 3. 그 행위의 회고 4. 찬양 5. 하나님의 활동의 보고
소위 찬양은 전체로서 그의 행위와 그의 존재를 위해 하나님을 찬양한다(2). 그런데 시편에서 찬양한다는 말(Yadah)는 공적으로 고백한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공적으로 인식하게 한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성품이나 활동에 대한 공적 인식을 시키는데 쓰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편에서 찬양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서술적인 찬양은 하나님의 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하나님은 누구와 같으신지를 서술하며 선언적인 찬양은 그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설명한다(3). 따라서 시편에서의 찬양은 개인적인 것과 공동체적인 것이 있으며 역시 서술적인 찬양이 있는가 하면 선언적인 찬양이 있어서 하나님의 존재나 성품을 찬양했는가하면 하나님이 이루신 역사와 활동을 찬양하였다.
주 1. The Zondervan Pictorial Bible Dictionary(Grand Rapids: Zondervan, 1967), p.679 2. Willem A. Van Gemeren, Psalms, E.B.C.Vol.5(Grand Rapids: Zondervan, 1991), p.29 3. J. Carl Laney, Answers to Tough Questions(Grand Rapids: Kregel, 1997), p.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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